대규모 데이터의 획득과 분석 및 처리를 총괄하는 빅 데이터 산업의 요람인 강원창조경제센터가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양희 미래부장관, 최문순 도지사,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전국에서 10번째로 개소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의
미래'를 비전으로 강원대학교 한빛·보듬관에 2층 1천267㎡ 규모로 설치됐으며 1층은 개방형 네트워크공간으로 2층은 빅데이터존, 컨설팅 공간,
교육 및 네트워킹, 스타트업 입주공간으로 활용된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21세기 원유'로 비유되는 빅데이터는 물적
자원 없이도 창의성과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신자본"이라며 "강원 혁신센터는 이러한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의 토대 위에 강원도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센터는 춘천에 소재하지만 원주(헬스케어), 강릉(농업·관광) 등 주요
지역 도시 간 삼각 연계와 협업을 통해 강원지역이 국내 빅데이터 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특히 관광·헬스케어·농업 분야의 데이터기반
창업 생태계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 강원혁신센터는 운영·지원,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창조경제 구현 시범 프로젝트, 창업·벤처·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 14개 분야에 걸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협약에는 정부기관 및
지원기관, 강원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문화창조융합센터, 세종센터 등 112개 기관이 참여했다.
강원센터는 앞으로 모든 빅데이터 정보가 집적·유통되는 '원스톱 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국 50여개 빅데이터 관련 기관과 협업해 민·관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검색·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을
운영한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빅데이터를 적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조업
3.0'과 '신서비스 산업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상용 데이터, 빅데이터 분석기법 및 분석정보가 거래되는 '빅데이터 마켓'도
구축한다.
운영은 네이버 직접 출연 및 중기청 모태펀드 매칭, 기업은행 융자기금
매칭으로 700억원, 강원테크노파크 투자조합 결성 및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350억원 등 총 1천50억원 규모의 투·융자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게 된다.
최문순 지사는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창조경제는 도의 발전에 강력한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며 "강원센터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업지원 허브 역할은 물론 도의 주력산업인 관광, 헬스케어, 농업을 ICT와 접목시켜
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해 모바일 최강자로 나서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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