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도내 공공기관들이 지역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에 적극 나서기로 해 도내 업체들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산업경제진흥원이 주관하고 강원중기청,강원조달청,원주국토관리청,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등 공공기관과 강원테크노파크,강원신용보증재단,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등 경제단체들이 참여하는 ‘2016 공공구매 비즈니스 페어’ 개막식이
3월 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토목·건축자재,기계설비,전기·조명,사무용품 등 5개 섹션으로 나눠 도내
61개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됐다. 이날 도내 공공기관들과 시군 담당자들은 올해 공공구매 계획에 대해 설명한 후 참여 기업들과 구매 상담을
벌였다. 최문순 지사는 개회사에서 “지역 경제의 핵심은 밖에서 돈을 벌어오는 것과 밖에서
벌어온 돈을 지역에 머물게 하는 것” 이라며 “지역상품을 지역에서 사주는 것이 도내 기업을 살리고 자본을 머무르게 하는 최우선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정일 강원중기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강원도를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 실적은 2조7000억원”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내 업체들이 민간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산업단지 공단 박인옥, 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함시우,도산업경제진흥원
원성호,강원중기청 박태관,강원조달청 조인화,춘천시 계동형,태백시 김태도씨가 유공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9일까지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