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6회 세계산불총회가 오는 12∼16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80개국에서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산불관련 학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산불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산불총회는 마거릿 월스트롬 유엔 재해경감기구 특사 등 산불 관련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지역·국가·세계적인 수준의 산불관리와 재해방지를 위해 협력하고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공식 행사로 개·폐회식, 전체회의, 병행회의, 지역별회의, 글로벌회의 등이 열리며, 부대행사로 산불진화 시연과 전시회, 현지답사, 문화행사 등이 마련됐다. 

산불진화 시연도 펼쳐진다.

산림항공본부와 국방부, 경찰청,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평창군이 합동으로 헬기 15대, 300명의 공중·지상 진화인력을 투입해 실전과 같은 산불 진화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산불총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사기간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오대산 단풍 및 숲체험 코스, 설악산케이블카와 설악문화센터 코스, 정선 5일장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산불총회 참가자들에게 강원도를 알릴 계획이다.